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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연가시 줄거리, 등장인물, 평가

by 박하마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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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김동완 주연의 재난 영화입니다. 2012년 7월 5일에 개봉했고 관객수는 451만 명입니다. 변종 연가시의 소재가 특이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충분했습니다. 영화 연가시의 줄거리, 등장인물, 평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연가시 줄거리

노원구 당현천에 젊은 부부가 새벽운동으로 배드민턴을 치고 있습니다. 남자는 물가에 무언가가 있는 걸 발견하고 확인하다 발이 미끄러져 물에 빠집니다. 빠지고 나서 확인해 보니 새까맣게 변한 사람의 변사체였습니다. 그 후 날이 밝고 현장에는 경찰들이 모여 있었고 재필(김동완)도 급히 도착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천을 걷었다가 징그러운 시체의 모습에 기겁을 합니다. 자고 있는 재혁(김명민)에게 경순()이 뉴스를 보라고 합니다. 전국의 하천에서 변사체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뉴스였지만 재혁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접대골프에 나간 재혁은 김 원장이 골프장 근처 물가에 뛰어들어서 놀라고 재혁과 사람들이 김 원장을 건지려고 했지만 이미 시커먼 변사체로 변해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아내와 아이들도 김 원장과 똑같은 행동에 식겁합니다. 강원도로 출장을 간 재필은 계곡을 조사하지만 성과는 없었고 다음날 다시 계곡에 다시 나와보니 수십 구의 변사체가 떠다니는 걸 보고 깜짝 놀랍니다. 전 지역의 하천에서 변사체들이 발견되면서 온 나라는 발칵 뒤집어집니다. 정부는 지독한 전염병이라고 여기고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원인을 조사합니다. 죽은 이들의 증상은 몇 개월 전부터 식욕이 왕성하고 죽기 며칠 전부터는 극심한 갈증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재필이 있는 강원도 한 가정집에서 죽어있는 익사체가 발견되고 시체 밑에 긴 생명체가 헤엄치고 있는 걸 발견합니다. 연가시라는 게 밝혀지고 질병관리청은 식욕이 왕성한데 체중 변화가 없는 사람, 극심한 갈증은 느끼는 사람, 계곡이나 하천에서 물놀이를 했던 사람은 병원에 가서 진찰받으라는 뉴스를 보도합니다. 뉴스를 본 재혁은 가족들을 챙겨 병원으로 가려고 하지만 싱크대 물에 얼굴을 넣으려는 아내와 물을 들이켜려는 아이들로 고군분투합니다. 전국에 병원들은 연가시 감염여부를 검사받으러 온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됩니다. 강원도 하천에 있던 재필은 이장으로부터 어느 날 물가에 차 한 대가 와서 흉측한 개 시체들을 버리고 갔는데 그냥 병든 개들을 버린 거라고 생각해서 시체들을 산속에 묻었고 사람들 시체가 그 개들과 비슷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 시각 조아제약의 윈다졸이라는 구충제를 먹고 몸이 회복됐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약국들은 윈다졸을 사려는 사람들로 전쟁터가 됐습니다. 재혁은 철곤()의 연줄로 100만 원에 약을 구하고 돌아가려는데 감염된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를 보고 한 알을 건네줍니다. 그러자 이를 목격한 사람이 약이 있다고 소리쳤고 사람들이 재혁에게 달려가 몸싸움을 합니다. 약은 가루가 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어느 날 재필이 의심되는 주식의 투자정보를 캐다가 진실을 알게 됩니다. 조아제약이 연가시의 단백질을 분비하여 숙주의 뇌를 조종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그 성분을 알아내면 뇌 계통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포유류에 기생하는 연가시를 만들어 냈는데 회사 경영권이 넘어가면서 개발부서가 해체되었고 이에 앙심을 품은 연구진들이 변종 연가시와 치료제를 퍼뜨리고 조아제약 주식을 팔아치워서 거액을 벌 목적이었습니다. 재혁은 약의 성분만 같으면 윈다졸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것을 깨닫고 제약회사로 갑니다. 창고까지 갔지만 탈진해 쓰러졌고 이를 본 공장장이 트럭에 윈다졸의 재료를 싣고 다른 제약회사에 나누어주며 약을 만들도록 합니다. 그렇게 치료제가 만들어지고 재혁의 가족들과 살아있던 감염자들은 모두 치료됩니다. 

 

등장인물

주인공 재혁(김명민)은 화학 박사에 교수지만 동생 때문에 주식에 손을 댔다가 망했습니다. 그 후 아내와 아이들에게 퉁명스러웠지만 사태가 일어난 후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가족들을 구합니다. 재필(김동완)은 재혁의 동생입니다. 현직 강력반 형사지만 사건 해결은 안 하고 주식에만 관심이 많습니다. 연가시 사태가 일어난 후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연주(이하늬)는 재혁과는 선후배 사이이고 재혁의 소개로 재필을 소개받아 연인이 되었습니다. 제임스 김(이형철)은 조아제약의 대표이사입니다. 연구팀장과 작당하고 구충제를 만든 뒤 연가시를 살포한 인물입니다. 국무총리(전국환)는 무엇보다 국민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이상적인 관료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평가

영화에 등장하는 조아제약과 윈다졸은 실제로 있는 회사와 구충제이며 이 영화의 후원사입니다. 그 당시에 조아제약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상파에서 재편성될 때는 회사명과 약명이 모두 모자이크 처리되었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연가시라는 몸이 가늘고 긴 모양의 벌레가 실제로 있기 때문에 진짜로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과 함께 더욱더 몰입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감독은 그 당시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며 영화를 보고 사람들이 물놀이를 기피할 정도로 흥행했으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엔딩 크레딧에서는 이 영화는 허구에 의존한 시나리오라고 나옵니다. 개봉 첫 주에 133만 관객이 동원되며 흥행 1위를 차지했습니다.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제쳤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게 1위를 뺏겼지만 목포였던 400만을 넘겨 451만의 관객으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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