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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터널 줄거리, 등장인물, 평가

by 박하마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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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0일 개봉한 영화로 무너진 터널에 갇히게 된 남자를 구조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나타낸 작품입니다. 재난과 생존, 드라마 장르이고 상영 시간은 2시간 6분 20초입니다.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총 관객수 712만 명입니다. 소재원 작가가 2013년에 발표한 터널이 원작입니다.

 

영화 터널 줄거리

주인공 정수(하정우)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생수 두 병을 받아서 출발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 하도 터널에 진입하고 서행운전을 하는 도중 굉음이 울리고 터널 천장이 무너지면서 정수는 자신의 자동차와 함께 매몰됩니다. 흙무더기가 쏟아져 내리던 와중에 정수는 핸드폰을 꺼내 119에 신고를 합니다. 정수의 아내 세현(배두나)은 정수가 하도 터널에 갇혀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집니다. 구조대가 하도 터널 내부로 들어가 붕괴지점에 도착하여 클랙션을 울리자 정수가 이 소리를 듣고 구조에 대한 희망을 얻지만 곧바로 2차 붕괴가 진행되어 구조대는 필사적으로 빠져나옵니다. 2차 붕괴 이후 정수는 매몰 생활에 적응하며 구조를 기다립니다. 그 사이 환풍기 너머에 생존자 미나(남지현)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물과 전화를 빌려주며 도움을 줍니다. 이제는 휴대폰 배터리도 방전이 되고 지하수를 받아마시며 버티고 있습니다. 곧이어 터널 발파작업이 강행되고 터널 내부는 더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정수는 사력을 다해 자동차의 경적을 누르고 그 소리가 대경이 남겨놓은 청음기에 잡히면서 살아있음을 알립니다. 구조대장이 발파중지를 요구하지만 결국 2차 발파가 이뤄져 터널이 붕괴하고 맙니다. 그 후 구조작업은 계속되었고 붕괴 35일 만에 구조됩니다.

 

등장인물

이정수(하정우)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하도 터널 붕괴 사고의 생존자 중 한 명입니다. 놀라운 정신력과 생존력을 가졌으며 

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세현(배두나)은 정수의 아내로 원작에서는 김미진에 해당되는 인물입니다. 정수가 끝까지 살아있음을 믿으며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여성입니다. 대경(오달수)는 베테랑 구조대원으로 직업정신이 투철하고 양심적인 사람입니다. 정수가 살아있음을 믿고 끝까지 구조를 하려고 하는 한 사람입니다. 미나(남지현)는 정수와 같이 붕괴 사고의 매몰 피해자 중 한 명입니다. 콘크리트 철근이 미나의 옆구리를 관통하여 금방 사망하지만 미나가 남기고 간 반려견 탱이와 개사료, 자동차 등은 정수가 생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별출연으로 이동진 기자가 라디오 디제이로 출연했습니다. 정수가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의 디제이로 구조 작업이 중단될 때 세현의 요청으로 정수에게 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평가

현실적인 연출이 주를 이루고 주인공이 재난을 극복해 나가면서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합니다. 이야기 자체는 스케일이 크지 않고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이야기가 전개되며 시간이 120분을 넘다보니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터널은 개봉 3일 차에 100만 관객이 돌파하여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12일 만에 500만 명의 관객이 관람을 했다고 합니다. 소재원의 원작이 있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원작에 정수는 상황 초반에만 잠깐 나오며 후반에는 아내와 구조 전문가의 이야기만 다룹니다. 영화에서는 재난의 상황의 몰임감을 위해 정수의 생존기를 풍성하게 그렸습니다. 등장인물의 몇 명 이름도 변경되었고 정수 직업도 원자력 발전소에 직원에서 자동차 대리점 딜러로 바뀌었습니다. 소설에서는 구조대한테 물을 공급받지만 영화에서는 생수 두 명이 끝입니다. 과하지 않게 넣은 웃음기 유발과 메시지를 담은 솜씨가 영화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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