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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부산행 줄거리, 등장인물, 평가

by 박하마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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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장르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한국형 좀비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기대 이상으로 현실감이 넘쳤고 스릴도 있었고 구성도 탄탄했습니다. 해외에서 인정할 정도로 작품성을 가진 영화 부산행에 대한 줄거리, 등장인물, 평가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부산행 줄거리

딸이 보고 싶어 하는 엄마를 보러 가기 위해 주인공인 석우(공유)는 딸과 함께 서울에서 부산행 열차를 탑니다. 그리고 열차가 출발하기 직전에 의심스러운 한 소녀가 역무원 몰래 탑승한 뒤 열차는 출발합니다. 그 소녀를 시작으로 역무원과 승객들이 마구잡이로 물고 뜯으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 이후 아수라장이 된 열차가 대전을 도착하고 살아남은 석우와 생존자들은 열차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는데 밖에 있던 군인과 의경대원들이 이미 전원 감염된 상태로 생존자들을 위협합니다. 생존자들은 다시 열차로 뛰기 시작하고 여러 칸으로 흩어져 탑승하게 됩니다. 딸과 떨어져 열차에 탑승한 석우는 사람들과 목숨을 건 싸움을 하며 딸이 있는 칸으로 옮겨갔고 생존자가 더 많은 칸으로 가려는 순간 감염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람들은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생존자 한 명이 목숨을 걸어 좀비들을 막는 사이에 남은 생존자들은 문을 열어 감염자들을 피합니다. 문을 열어 주지 않았던 생존자들은 그들을 경계하며 다른 칸으로 가라며 독촉하고 화물칸으로 보내버립니다. 잠시 후 문을 열어 주지 않았던 생존자 칸은 감염자로 아수라장이 되고 석우 그룹만 남게 됩니다. 선로가 막혀 동대구역에서 내린 생존자들은 다른 안전한 열차를 찾으며 흩어지는데 그 와중에 몇 명은 감염이 되고 기관차를 가동해 천천히 출발시켜 놓고 생존자를 구하러 간 기장은 다른 생존자 대신 물리고 살아난 생존자가 기관차를 탑니다. 그리고 석우와 딸, 생존자 임산부와 같이 간신히 탑승한 기관차는 부산을 향해 달립니다. 석우는 조종실로 향하고 거기에는 기장대신 살아난 생존자가 감염되어 앉아있었고 격렬한 사투 끝에 석우는 손을 물려버립니다. 자신의 상태를 확인한 석우는 열차에서 선로로 몸을 날리고 그렇게 남은 딸과 임산부만이 안전한 부산에 도착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등장인물

주연 배우 7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석우 역을 맡은 공유는 증권회사 펀드매니저로 자기중심적으로 보이고 일에 치여 바쁘게 살아 가족들에게 무책임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아빠입니다. 임신한 아내와 태교여행으로 부산행 열차를 탔다가 석우와 같이 감염자들을 물리치는 상화 역에 마동석은 아내를 엄청 아끼며 맨주먹으로 싸우는 싸움꾼입니다. 상화 아내 성경역의 정유미는 임산부로 나와 크게 역할은 없지만 이상적인 판단으로 여러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야구부의 영국역을 맡은 최우식은 역시 석우와 함께 사람들을 도우며 좋아하는 여자를 지키지만 마지막에 감염되고 맙니다. 야구부 응원단장 진희역의 소희는 좋아하는 영국과 사람들을 돕지만 나쁜 인간에게 배신당하며 감염자에게 물리게 됩니다. 석우의 딸 서수안역을 맡은 김수안은 속이 깊고 예의가 바르며 최종적으로 생존하는 인물입니다. 마지막으로 용석역의 김의성은 감염자보다 더 나쁜 인간으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이용하여 끝까지 살아남으려고 하는 이기적인 인물입니다. 야구부 응원단장 진희도 이 사람의 배신에 의해 물리게 됩니다.

 

평가

현재 네이버 평점은 8.6 다음은 7.3점이고 누적 관객은 1157만 명입니다. 천만 명이 넘는 관객 누적에도 불구하고 비판받는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동진 기자는 '열어주지 않는 문의 공포, 넘치는 에너지와 호쾌한 스피드를 만끽하고도 남는 것은 처연함'이라며 별 4개 중에 3개 반을 주었습니다. 국내 최초의 좀비 액션물임을 감안해 호평을 했지만 연상호 감독의 작품에서까지 신파 장면을 봐야 되나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괜찮은 국내 좀비물이지만 단점도 있다 정도로 평이 모아집니다. 주로 혹평하는 부분은 한국 영화의 고질병인 신파극이 가미된 연출과 연기이며 색다를 게 없는 좀비물 클리셰가 꼽힙니다. 등장인물들 간 발병 시기가 차이 나는 것도 비판받는 부분이며 잔인하고 주인공들이 죽는 게 허탈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러나 국내 평가와는 달리 해외 평가는 매우 좋습니다. 좀비 영화가 잘 나오지도 않던 나라에서 잘 만든 좀비 영화가 나와 충격을 줬다고 합니다. 기차 안팏을 긴박감 있게 묘사했다고 극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국식 신파가 외국 관객들에게는 색다르게 다가와 신선하게 보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부산행은 외국인들에게 부산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행은 2022년 12월 인디와이어에서 좀비영화 8위에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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