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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살아있다 줄거리, 등장인물, 평가

by 박하마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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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한국에 좀비 영화가 많이 없어서 관심이 갔던 영화입니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실제로 이런 상황이 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실제로 작년 10월 대한민국 국민이 거의 사용하는 카카오톡이 화재로 며칠 먹통이 됐을 때도 생활이 너무 불편했는데 문자, 전화, 와이파이, 데이터 모든 게 끊기는 통신 마비는 공포스럽게 다가옵니다.

 

영화 살아있다 줄거리

평소와 다름없이 컴퓨터 게임을 즐기고 있는 주인공 준우(유아인). 이상한 채팅 메시지에 텔레비전 뉴스를 보는데 내용이 심상치 않습니다. 긴급 재난 문자와 함께 아파트 밖에서는 비명소리가 가득합니다. 그 후 희망을 잃고 집에서 보내길 며칠째 목을 매고 자살하려고 하지만 반대편 아파트에서 자신의 집으로 쏘아진 레이저를 발견하고 생존자가 있음을 확인합니다. 준우는 건너편 아파트에 있는 유빈(박신혜)과 인사를 나누고 음식을 전달받는 등 도움을 받습니다. 식량이 떨어져 가던 준우는 옆집으로 가서 음식과 캠핑용품을 챙기고 좀비에게 물릴 뻔 하지만 가까스로 탈출해 집으로 돌아옵니다. 밧줄을 통해 유빈에게도 무전기를 전달하며 소통하기 시작합니다. 좀비들이 아파트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준우와 유빈은 감염자가 없는 8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합니다. 8층의 집들은 문이 열리지 않고 복도 끝에 있던 감염자들이 이들을 발견하고 두 사람을 쫓아옵니다. 그러다 끝집의 문이 열리면서 복면을 쓴 남자가 두 사람을 구해줍니다. 그런데 준우와 유빈은 복면을 쓴 남자가 준 음식을 먹고 쓰러지게 되고 그 남자는 아내가 감염된 상태로 묶여있는 방에 유빈을 아내의 식량으로 넣어버립니다. 그 사이 의식을 찾은 준우는 유빈이 어떻게 될까 남자를 건들지는 못하고 상황을 보기 위해 남자가 방문을 열자 감염된 아내가 남자를 덮쳐버립니다. 결국 유빈이 총으로 두 사람을 쏴서 죽이고 총소리에 밖에 있던 감염자들이 방으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밖에서 들려온 헬기 소리에 두 사람은 감염자들을 뚫고 옥상에 도착하여 군용 헬기를 타고 벗어나게 됩니다.

 

등장인물

주인공 오준우 역의 유아인은 백수라는 설정이지만 준우 방을 보면 게임과 동시에 방송을 하는 모습에서 전자기기와 게임, 사람들과의 소통에 진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검은색인 전자 제품과 물건들, 화려한 컴퓨터 조명이 더욱더 전문가다운 모습으로 보입니다. 배우 유아인의 대표작을 살펴보면 베테랑, 사도, 우아한 거짓말, 완득이, 국가부도의 날,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등이 있고 드라마는 육룡이 나르샤, 밀회, 장옥정 사랑에 살다, 성균관 스캔들, 반올림 등이 있습니다. 김유빈 역의 박신혜는 직업은 모르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등산 장비가 나오거나 캠핑용품 등을 잘 다루는 모습에서 평소에도 등산이나 캠핑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박신혜의 대표작은 콜, 침묵, 형, 상의원, 7번 방의 선물,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이 있고 드라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닥터스, 피노키오, 상속자들, 넌 내게 반했어, 미남이시네요, 깍두기, 궁s, 천국의 계단 등이 있습니다.

 

평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살려는 점이 코로나 시국과 비슷하다는 생각입니다. 신파 없이 깔끔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어떤 영화든 호불호가 존재하는 건 어쩔 수 없으나 씨네플레이 심규한 기자의 평에 공감이 갑니다. '긴급문자와 SNS로 인지되는 디지털 시대의 재난이지만 결국 그 극복은 소통과 연대에서 나온다, 살아가는 것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모두의 일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준우가 베란다 밖을 향해 소리를 지르자 반대편 아파트에 있던 좀비가 정확하게 찾아오는 장면과 인터폰 소리로 좀비를 유인하는 장면, 유빈이 묶인 채 좀비를 상대로 살아있는 장면 등은 디테일이 부족해 보이지만 가족 걱정에 안절부절못하며 패닉에 빠진 모습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고 모든 수단이 단절된 채 생존해 나가는 모습은 현실감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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